외국인이 8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백68억원어치를 사고 1백48억원어치를 팔아 총 2백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5월18일 5백5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이후 최대규모이다. 외국인은 이날 국민카드 휴맥스 코리아나 삼영열기 엔씨소프트 LG홈쇼핑 쎄라텍등 기존 선호종목을 주로 사들였다. 특히 국민카드의 경우 크레디리요네와 자딘플레밍증권 등을 통해 총 8만여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또 코리아나도 도이체증권 창구에서만 1백39만여주가 순매수돼 주목을 끌었다.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지수 70선을 지지선으로 저가매수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단타성향을 보이고 있는데다 아르헨티나의 모라토리움(채무불이행)위기 등이 제기되며 아시아를 비롯한 이머지마켓에서 투자자금을 회수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