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가 합세하며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13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후 2시 47분 현재 67.55로 전날보다 2.15포인트, 3.09% 떨어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저점은 67.40이다. 정운찬 서울대 교수의 삼성전자의 하반기 적자 전환 발언에 긴축경영 돌입이 맞물리며 삼성전자가 5% 가까이 급락, 17만원이 붕괴됐다. 이에 따라 시장베이시스도 0에 근접하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 매수보다 앞서며 종합지수가 550선을 붕괴시키며 낙폭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300억원에 비차익 740억원 등 1,040억원에 달하고 있고, 매수는 차익 150억원에 비차익 470억원 등 620억원 수준이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삼성전자 적자 전환설에다 아르헨티나 등 동남아 통화불안 우려가 확산되면서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