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은 모토로라의 실적호전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긍정적 실적 전망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47.96포인트(8.60%)나 급등한 605.93에 마쳐 600선을 회복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전날 세계적인 휴대전화 및 반도체 업체인 모토로라는 올해 2.4분기에 특별계정을 제외하고 모두 2억3천200만달러(주당 11센트)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공시, 당초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발표했다. 기업의 수익상황을 추적하는 퍼스트 콜은 앞서 지난 4월에 모토로라의 2.4분기손실이 주당 12센트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었다. 또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시를 통해 분기매출 규모가 당초 추정했던 63억-65억달러에 비해 1억-2억달러가 많은 65억-66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증권시장에서 북미의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날보다 0.49달러(1.24%) 오른 39.99달러에 마쳐 4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증권시장에서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주가도 2.04달러(7.27%)나 오른 30.1달러에 끝났다. 이밖에 이날 뉴욕증시 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둔 AMD는 7.48% 올랐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10.28% 올라 초강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