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신경제와 구경제의 상징적인 기업들이 긍정적인 매출.수익전망을 한데 힘입어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최근의 위축세에서 벗어나 폭등했다. 특히 야후, 모토로라가 전날 분기실적이 기대에 비해 좋았다고 밝힌데다 모토로라가 다시 하반기에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기술주에 '사자'주문이 몰려 나스닥종합지수는 5.26%(103.64포인트)가 오른 2,075.68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2%(237.97포인트) 추가된 10,478.99,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7%(27.95포인트) 오른 1,208.13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도 평소에 비해 증가, 뉴욕증권거래소는 13억8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8억7천만주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기술주와 우량주의 상승을 주도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7.67% 상승했으며 모토로라는 무려 15.83%, 야후는 7.22% 각각 올랐다. 기술주는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터넷주들이 폭등세를 주도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증권, 유통, 항공, 순환주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 정유, 유틸리티, 제약, 생명공학, 금 관련주들은 주가가 밀렸다. 우량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휴렛 팩커드, IBM 등이 상승폭이 컸으며 월 마트, GE, 홈 디포, 케이터필러, 알코아, AT&T 등도 많이 올랐다. 필립 모리스, 머크, 월트 디즈니, 존슨앤드존슨 등은 내렸다. GE는 5.36% 주가가 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