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의 '신3인방'으로 꼽힌다. 우수한 재무구조와 양호한 수익성을 두루 갖췄다. 지난 11일 전체 발행주식수의 24.7%인 1천4백33만주를 소각키로 발표했다. 자사주 소각 사상 최대 규모다. 주주 우선 경영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모범기업이다. 대림산업의 강점은 재무안정성이 뛰어나고 자산의 질적 구성도 우수하다는 대목이다. 작년 말 현재 자산은 총 3조2천9백58억원에 달한다. 반면 부채는 1조7천5백91억원에 불과하다. 자산이 부채보다 2배 가량 많을 정도로 자산구조가 탄탄하다. 작년 말 현재 부채비율은 1백14.5%.유보율은 5백26.2%에 달한다. 그러다보니 최근과 같은 불황에도 끄떡하지 않고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작년 한햇동안 거둔 당기순이익은 3백95억원.올 순이익은 5백2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자사주 24.7%가 소각되면 모든 지표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석 SK증권 연구원은 "올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자사주 소각 전에는 주당 9백5원으로 추정됐지만 자사주가 소각되면 1천2백1원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