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상시 신용위험심사결과 18개 법정관리.화의업체가 퇴출 대상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에 의해 각 채권은행들이 지난달말까지 추진한 평가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평가대상 1천544개사 가운데 18개사에 대해 퇴출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1천544개 대상 기업중 6월말까지 은행들의 평가작업이행률은 평균 58.1%로 897개 기업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중 채권은행간 상호협의를 통해 102개사의 처리방향이 확정됐으며 이미 처리방향이 확정된 워크아웃 3개사(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매각, 청산 각 1개사), 평가기간중 파산선고나 법정관리 폐지가 결정된 4개사를 포함하면 모두 25개사의 퇴출이 결정된 셈이다. 18개 기업중 법정관리 기업은 2개, 화의업체는 16개다. 금감원은 정리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법원에 법정관리 지정폐지, 화의취소 신청의견을 내거나 청산, 매각, CRV 추진 등을 통해 후속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은행은 대상기업 전체에 대한 자체 평가를 끝냈으며 우선평가대상인 워크아웃, 법정관리, 화의업체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은행이 자체 평가를 끝냈다"며 "명단은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