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창투사는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매수보다 매도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기관의 상반기 매도규모가 2,116억원, 5,111만주에 달해 매수규모 952억원, 1,432만주보다 금액으로만 2배 이상에 달했다. 창투사의 매도경향은 기관보다 더 뚜렷해 1,062억원, 2,096만주를 매도한 반면 매수는 22억원과 22만주에 그쳐 극히 미미했다. 기관 중 매도규모가 가장 많았던 곳은 대우증권과 현대투자신탁운용이며 창투사중에는 한국기술투자와 케이티비네트워크가 매도를 주도했다. 기관의 매도공세가 집중된 업체는 금액면에서 한국토지신탁 419억원을 비롯해 휴맥스, 바이어블코리아, 삼영열기 순. 매각비율 상위사는 미주제강 40% 를 비롯해 이젠텍, 경남리스금융, 케이디엠이다. 반면 기관이 사들인 기업은 삼영열기 148억원을 비롯해 휴맥스, 이오테크닉스, 아토 등이다. 매수비율로는 한신평정보 84%를 비롯해 케이디엠, 델타정보통신, 이젠텍 순이다. 창투사가 주로 내다판 종목은 다산인터네트 146억원을 비롯해 하림, 마크로젠, 씨엔씨엔터프라이즈. 매각비율 상위사는 씨엔씨엔터프라이즈, 하림, 자원메디칼, 카스 등이다. 이번 조사는 올해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53개 기관이 보고한 80개 업체와 창투사 36곳이 보고한 61개사를 대상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