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하이일드본드를 발행해 3억5천만달러 정도의 외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한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재정 자문을 맡고 있는 살로먼스미스바니(SSB) 관계자는 11일 "지난번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 때 보류했던 하이일드본드 발행을 연말쯤 재추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여 하이일드본드 발행 여건은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당초 GDR 발행과 함께 3억5천만달러의 하이일드본드 발행을 추진했으나 지난달 GDR 발행규모가 계획보다 많은 12억5천만달러(약 1조6천억원)에 달해 하이일드본드 발행을 취소했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LCD 부문과 해외 유가증권 매각 등을 통해 1조원 정도를 조달할 계획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