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오전 10시 40분 현재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9원이 오른 1천3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본격적으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데다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설로 신흥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아르헨티나에서 위기감이 고조될 경우 신흥금융시장에 대한 투자회수 등으로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경제의 불안으로 세계 주식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도 환율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