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뉴욕증시의 위험국면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으로 인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서울증권이 11일 내다봤다. 김장환 서울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은 상반기에 6차례의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이중 2번이 기습적이었고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어서 사뭇 기대감을 떨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르헨티나의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상당분의 투자손실을 감안할 수 밖에 없으며 대외 무역수지에도 악영향이 예상되어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만약 오는 8월21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기회의 이전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를 단행한다면 그동안의 낙폭 메리트와 함께 추세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