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닷새만에 소폭 올랐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78%) 상승한 70.67로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 오른 30.89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백6개,내린 종목은 1백68개였다. '개미'들이 7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반등장을 이끈 하루였다. 개인들은 1백97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백13억원과 38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5일 연속 순매도였다. 거래부진 양상도 이어져 거래금액이 지난 4월10일 이후 가장 적은 1조1천6백억원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나스닥시장의 반등 재료에다 최근 지수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까지 몰리며 오름세로 출발,오전 한때 71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IT(정보기술)경기 회복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장 전체를 압도한 가운데 지수 70선에서 맴돌며 장을 마쳤다. 낙폭이 컸던 테마 종목들의 반등이 산발적으로 이뤄졌다. 스마트카드 관련종목 중에서는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10% 뛰었다. A&D 관련주중에서는 호스텍글로벌과 한올이 상한가를 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KTF 옥션 새롬기술 등이 약세를 보였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IMT-2000 동기식 컨소시엄이 발표됐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표적인 실적호전주로 지목되고 있는 국민카드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