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지난 상반기까지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 잇달아 자회사의 상장·등록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이달중 등록 예정인 단체급식업체 CJ푸드시스템에 이어 CJ엔터테인먼트도 연말까지 코스닥에 등록하고 CJ드림소프트 모닝웹 m.net 등 6개 자회사를 내년까지 상장·등록시킨다는 방침이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8일 "CJ푸드시스템 외에 6개 자회사를 내년까지 추가로 상장·등록시키기로 했다"면서 "이중 CJ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말까지,m.net는 내년중으로 코스닥에 등록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투자·배급업체인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 4백11억원,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뮤직케이블TV인 m.net는 2백35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SI(시스템통합)업체인 CJ드림소프트와 냉동식품업체인 모닝웰을 비롯한 나머지 4개 계열사는 거래소와 코스닥중에서 상장·등록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내년중 공개할 계획이다. CJ드림소프트는 지난해 1천28억원의 매출과 1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모닝웰은 6백68억원의 매출과 36억원이 순이익을 냈다. 이에 따라 제일제당그룹의 상장·등록 기업은 현재 제일제당(거래소) CJ39쇼핑(코스닥) 드림라인(코스닥) 등 3개사에서 올해 연말까지 5개로 늘어나는데 이어 내년까지는 9개로 증가하게 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