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하락세의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5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76포인트 낮은 582.46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139억원의 매도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선물에서도 외국인들은 순매수 규모를 줄여 이 시간 현재 344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60억원, 기관은 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도 46억원의 순매도로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2.59%, 운수장비 2.35%, 건설 3.11%, 증권 2.01% 등의 하락률을 나타내는 등 전업종이 내림세다. 오른 종목은 187개, 내린 종목은 581개이며 보합은 60개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59% 급락한 18만8천원을 나타내 6일만에 18만원대로 밀려났다. SK텔레콤은 2.25% 하락한 19만5천500원으로 5일만에 19만원대로 주저앉았다. 또 한국통신 2.04%, 포항제철 1.92%, 한국전력 1.68%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황성윤 증권거래소 시황분석팀장은 "전날 나스닥시장의 영향을 받아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수가 지나치게 떨어지면 연기금이 투입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낙폭이 더 확대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