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게 되면 중국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신세계와 LG홈쇼핑 등 국내 소매업체들에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현대투자신탁증권이 6일 밝혔다. 박진 현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중국은 지난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6차 중국 가입작업반 회의에서 WTO 가입 여건에 대한 최종심사를 통과해 오는 11월 WTO 총회에서 WTO 가입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WTO에 가입할 경우 산업 전반에 걸쳐 외국인투자 및 대외무역에 대한 제한이 완화될 것이며 특히 현재 제한된 범위 내에서 합작투자만 인정되고 있는 유통업에 대해서는 단독투자도 허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할인점의 경우 2-3년, TV홈쇼핑은 4-5년 이내에 시장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의 WTO 가입은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소매업계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