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투자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실질금리 "제로"(0)시대를 맞아 투신사와 일반증권사들이 수익성과 안전성을 겸한 새로운 투자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증시 상황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있는 주식.채권 혼합형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종합자산관리(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기업금융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간접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이들 펀드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편입비율,환매수수료 면제기간 등이 모두 틀리기 때문이다. 6개 투신사 및 증권사의 주력상품을 소개한다. --------------------------------------------------------------- < 삼성증권 '배당플러스 투자신탁' > 배당플러스투자신탁은 삼성증권이 배당수익에 초점을 맞춘 "가치투자"형 상품이다. 높은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주가)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집중 투자,실세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따라서 이 상품은 실질금리 제로(0)시대에 리스크를 피하는 안정적인 투자성향에다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유용하다. 또 중간배당제 도입,장기보유주식에 대한 배당세액면제 추진 등으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도 일맥상통하는 상품이다. 투자대상 종목은 기업의 재무구조를 근간으로 수익성 안정성 등을 따진뒤 일정 기준에 따라 선정한다. 최종 투자단계에서는 해당 기업의 영업현황과 실적을 수시로 체크,펀드에 편입시킨다. 투자종목의 기준은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배당정책의 일관성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또 핵심 영업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이익이 나고 당해 회계기간중 EPS(주당순이익)가 높아지거나 적어도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는 회사여야 한다. 무리한 신규투자가 있거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시장평균보다 떨어질 회사는 투자대상에서 제외된다. 자금운용은 예상배당률이 7%를 웃돌때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투자에 들어간다. 만일 주가가 매입가에 비해 7% 이상 오르면 시세차익으로 배당수익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간주해 주식을 매도,차익을 실현한다. 주가가 하락하여 매입가 대비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주식을 계속 보유,예상배당금을 받음으로써 주가 하락에 따른 자본손실 부분을 충당한다. 삼성 배당플러스펀드는 지난 5월8일 설정이후 지난 3일 현재까지 불과 2개월만에 7.0%의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예컨대 설정일에 이 펀드에 가입했다면 2개월만에 연 7%의 정기예금에 가입하여 1년동안 예치한 수익과 같은 결과를 얻고있는 셈이다. 상품의 가입자격 및 금액은 제한이 없으며 환매수수료는 가입일로부터 6개월 이상시 면제되는 중기형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