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조흥화학 다함이텍 하이트맥주 등이 52주 최저가 대비 주가 상승률(괴리율)이 낮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5일 "지루한 횡보장세 속에서는 고점 대비 하락률이 큰 낙폭과대 종목보다는 최저가와 비교했을 때 주가가 덜 오른 종목을 찾는 방식으로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높은 종목중 52주 최저가와 현재 주가간의 차이가 크지 않은 종목들은 개별종목장세에서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중 바닥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특히 한국전력 동방아그로 부광약품 경동 동성제약 등은 앞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 연구원은 "올들어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태평양 현대백화점 두산중공업 LG건설 등 2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52주 최저가보다 평균 26.6% 가량 오른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런 논리를 적용할 때 바닥 대비 주가 상승률이 27%대인 종목들이 본격적인 오름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