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장비 개발업체인 오피콤은 미국의 안다네트웍스사와 초고속인터넷(xDSL) 집선장비인 소용량 DSLAM 1만포트 규모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피콤은 ATM기반의 소용량 DSLAM장비를 안다네트웍스사에 'UAP-600' 상표로 공급한다. 안다네트웍스사는 오피콤이 공급한 장비를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등 통신사업자에 납품할 예정이다. 오피콤 해외사업본부 남경문 팀장은 "안다네트웍스사는 중국 전지역에 강력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올해 약 2백50만포트로 예상되는 중국의 초고속인터넷 장비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커뮤닉 아시아 2001'전시회에서 상담한 동남아시아 SI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콤은 올해 초 3년 비전을 통해 2002년부터는 전체 매출의 35%를 해외수출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