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업투자의 대주주인 리딩투자증권이 지분 전량을 오닉스컨설팅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한국창투에 대한 벤처테크 안창용 사장의 적대적 M&A(인수합병)시도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창투의 1대주주인 리딩투자증권은 보유중인 한국창투 주식 39만9천주(지분율 9.97%)를 오닉스컨설팅에 주당 5천원에 장외매각했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한국창투의 최대주주는 안창용사장에서 오닉스컨설팅으로 변경됐다. 오닉스컨설팅은 지분인수 목적을 사실상 대주주(전경련 회원사)에 대한'경영참여'라고 분명히 하고 있어 안 사장의 적대적 M&A가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벤처테크의 안 사장은 "오는 25일 주총까지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며 "한국창투에 대한 M&A계획엔 변함없다"고 말했다. 현재 안 사장의 한국창투에 대한 지분율은 7.29%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