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벨로체가 주력상품인 디지털피아노 수출 호조 등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벨로체 관계자는 4일 "1분기 28억9천만원이었던 매출이 2분기에는 125% 정도 늘어난 36억원 이상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순이익도 1분기 수준(1천700만원)을 소폭 상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악기시장이 침체해 다른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수출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면서 "하반기에도 일본 스즈키사에 30억원 정도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현재의 수출상황 등을 감안할 때 135억원이 될 것이며, 이익은 5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벨로체는 대우전자에서 분사한 국내 1위의 디지털피아노 생산업체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