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주 자사주를 장외 매수한 뒤 임의 소각키로 했다는 공시 내용이 장에 퍼지면서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유통 가능 물량이 크게 줄어 주가가 큰 폭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월 100만주에 이어 올해 두번째 자사주 임의 소각이다. 소각이 완료되면 유통 가능 주식수는 약 220만주로 추정된다. 자본금은 66억5,000만원에서 57억5,000만원으로, 발행주식수는 1,330만주에서 1,150만주로 줄어든다.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950원, 5.99% 높은 1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크게 늘어 전날의 두배 가까운 49만510주가 손을 옮겼다. 거래대금은 83억원이었다. 이동통신 단말기 부품업체로 지난 해 매출은 469억원을 올렸으며 당기 순이익은 130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