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주)은 3일 한국기술투자 등 5개 업체가 지난달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기술투자는 감사위원회위원 선임결의를,가로수닷컴은 주요주주 변경을 각각 늦게 공시해 공시불이행으로 적발됐다. 또 동국산업은 사업목적 변경,마담포라는 최대주주 등과의 부동산매수를 늑장 공시했다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한올은 주가급등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공시했다가 이를 번복,불성실공시 사유에 해당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6월중 공시불이행은 전체 불성실공시중 80%(4건)에 달했다"며 "등록기업의 공시업무 지원부족과 업무미숙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