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국민.주택.신한.하나.한미은행 등 5개 우량은행에 대해 추가 부실우려 등으로 그동안 적정주가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다며 이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국민은행의 적정주가를 1만9천800원∼2만2천100원에서 2만4천600원∼2만6천원, 주택은행은 3만3천100원∼3만6천800원에서 4만1천500원∼4만4천원, 신한은행은 1만4천300원∼1만7천100원에서 1만6천100원∼1만7천9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또 하나은행은 9천630원∼1만700원에서 1만6천700원∼1만7천800원, 한미은행은8천800원∼9천700원에서 9천900원∼1만500원으로 적정주가를 올렸다. 현대증권은 이들 5개 우량은행은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다 업종대표주에 대한 추가상승 부담감으로 투자처의 방향이 금융주로 일부 옮겨지고 있고 틈새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은행업종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그동안 은행업에 대해 시장의 불투명성 요인, 대출손실 위험 등을 감안해 일부은행의 경우 과도한 할인이 적용돼왔고 미래수익성이 적절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