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모형을 사출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1986년 우진기계로 설립된 이후 15년간 사출장비 제조에만 전념해왔다. 음식류용기 완구 등에서부터 비교적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전자제품 컴퓨터 자동차 부품 등의 틀을 사출하는 장비까지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유압방식 사출성형기에서 벗어나 경제성과 정밀도가 뛰어난 전동식 사출성형기를 개발했다. 시장점유율은 9%로 LG전선(24%)동신유압(10%)에 이어 세번째다. 등록 주간사인 교보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백47억원과 48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24.1%,영업이익은 29.7% 증가한 규모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국내 경쟁업체와 비교할 때 제조설비 면적이 협소하며 전문 출하장이 없어 제품 출하때 다른 작업이 지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99년과 지난해 외형이 급성장한 이유는 핸드폰 등 신규시장 수요발생에 따른 것이어서 앞으로 플라스틱 제품 수요변동에 따라 매출이 직접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김익환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55.3%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기관투자가인 신한은행(지분율 12.5%)과 한미은행(12.5%)보유물량은 등록후 1개월후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