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텔레콤은 27일 두루넷에 초고속 케이블 모뎀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정충모 사장은 "두루넷에는 그동안 HFC망용 전송기기 등을 공급해왔으나 6월부터는 케이블 모뎀을 추가 공급하게 됐다"며 "6월중 납품규모는 40억원 가량"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HFC망 전송기기에 주력하던 영업영역이 초고속 통신장비 업계의 노른자위인 케이블 모뎀까지 넓혀져 향후 매출구조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하나로통신과 협의중인 인터넷 음성정보 프로토콜(VoIP)기능을 가진 케이블 모뎀 공급계약도 성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