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증권은 27일 국민카드의 올 5월까지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12% 늘어난 2천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2천935억원이라고전했다. KGI증권 심재엽 애널리스트는 이는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작년 동기대비 116% 늘었고 금리하락으로 자금조달비용은 줄었으며 연체여신 증가율이 예상만큼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현금서비스 규제방안, 대기업의 카드업 진출에 따른 경쟁심화, 경기침체로 인한 개인연체율 상승 등의 변수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심 애널리스트는 국민카드가 최근 외국인 매수세로 주가가 뛰었지만 대주주지분률이 76.7%나 되기 때문에 유통물량이 부족,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국민.주택은행 합병에 따른 점유율 확대, LG캐피탈 상장에 따른 카드업종 부각, 국민은행의 지분매각, 국민패스카드 사용권 로열티수입 등에 따라 올 순이익은 작년대비 28% 증가한 3천86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