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는 휴대용 컴퓨터제조업체 팜이 실적호조를 발표한 반면 쓰리콤, 질링스 등은 실적하락 경고를 하는 등 전망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팜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4센트 하락한 5.19달러로 마감했으나 아일랜드에서는 상승세를 나타내 6.08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인 핸드스프링과 리서치인 모션의 주가도 각각 7%와 1.3%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분기 순손실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보다 더 커졌다고 발표한 3컴은 이날 정규장을 4.84달러에 마친뒤 시간외거래에서도 3.1% 하락한 4.69달러를 기록했다. 특수반도체 제조업체인 자일링스도 이날 1.4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32% 감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간외거래에서 2.69달러 하락한 41.17달러를 기록, 정규장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알테라도 3.7% 하락했으며 래티스세미컨덕터도 3.3% 내렸다. 이밖에 반도체 제조장비 메이커인 포트로닉스는 이날 예상 분기실적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무려 11%나 하락했다. 또 메릭스도 이날 아일랜드에서 1.45달러 내린 15.76달러를 기록했으며 쿠어스텍도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