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증시에서 컴퓨터. 하드웨어 관련주들은 몇몇 기술주에 대한 골드만 삭스 증권사의 부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브로케이드와 델컴퓨터의 주도속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장에 비해 2.38포인트(0.82%) 오른 294.02에 거래가 끝났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코닝, 데카르트 시스템즈 그룹, ACT 매뉴팩쳐링, 피보털코퍼레이션, 벤치마크 등의 2.4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도 불구하고 브로케이드는 전날보다 6.3% 오른 38.31달러를 나타내 골드만지수의 상승을 떠받쳤으며 전날 부품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한 PC 가격인하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델컴퓨터의 주가는 3%, 제이빌 서키트는 5%씩 상승했다. 금년 4.4분기 실적이 당초 대폭 축소됐던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매출은 급격히 떨어진 것이라고 발표한 휴대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팜의 주가는 0.76% 하락한 5.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네트워킹 장비업체이자 팜사의 모회사인 쓰리콤(3Com)은 제품 수요 급감으로 인해 올 회계연도 4.4분기에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주가는 3.8% 하락한 4.84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