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 4,302억원 인수와 이자비용 경감 등 채무조정안이 26일 채권단 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채권단은 지난 4월말 쌍용건설의 자본잠식규모가 4,500억원으로 집계됨에 따라 4,302억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고 나머지 대출금에 대한 적용금리를 연 10∼11%에서 연 5% 수준으로 낮춰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담보채권을 제외한 무담보채권을 기준으로 분담액을 확정했다. 26개 채권 금융기관이 2,173억원을 인수하고, 쌍용양회가 210억원, 한아름종금이 1,909억원, 쌍용건설 임직원이 10억원을 인수키로 했다. 채권단 결정 소식이 전해지며 오전중 일찌감치 상한가에 진입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70원, 10.77% 오른 상한가 720원이었다. 거래량은 938만주로 전날보다 550% 급증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