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맺고 있던 통신회선 및 제반설비 공급에 관한 계약 일체를 파워콤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제3의 유무선 종합통신 사업자 선정을 염두에 둔 파워콤과의 전략적 제휴라는 설명은 관심을 끌지 못했다. 네트워크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 20%를 절감,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지만 마찬가지로 외면됐다. 파워콤 민영화 참여 여부 혹은 이를 위한 지분 배정 등 구체적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네트워크 구축 비용 절감도 현재 통신 서비스 업체 중 파워콤 망 의존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이번 계약 이전으로 달라질게 없다는 분석이다. 주가는 이틀째 내리며 전날보다 360원, 5.87% 빠진 5,770원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 달 9일 5,560원 이후 7주 중 가장 낮은 종가였다. 주가 6,000원선이 무너진 것도 지난 달 9일 이후 처음이다. 98만3,539주, 58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