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전환사채발행 첫날인 26일 당초 예상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대건설 전환사채발행 주간사인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을 통해 오후 4시까지 들어온 청약규모는 16억3천만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전날까지 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전환사채 인수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탓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소 저조했다"며 "하나은행이 입장을 바꾼데다 채권단이 CB인수에 참가할 뜻을 밝혔기 때문에 법인.기관청약이 몰리는 27일중까지는 경쟁률이 1대 1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전환사채는 경쟁률이 1대 1에 미달될 경우 청약이 들어온 부분만큼만 발행되며 1대 1을 초과할 경우에는 청약규모에 따라 안분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