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김병수 연구위원은 26일 EVA(경제적부가가치) 상승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VA는 세후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빼면 된다. 그는 일반적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투입된 타인자본(차입)만 반영하고 자기자본은 비용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으나 기업은 최소한 채권금리나 정기예금 이자율을 웃도는 일정수준의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회계장부상에 순이익이 나더라도 EVA가 마이너스인 경우에는 채산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VA 상승종목으로는 동아제약 태평양 SK글로벌 전기초자 대덕전자 SK텔레콤 동부건설 LG건설 롯데칠성 현대백화점 등을 꼽았다. 이중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상승률이 저조한 SK텔레콤.대덕전자.SK글로벌.동아제약.동부건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김 연구위원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