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 박 진 애널리스트는 25일 "미국의 대형 카탈로그쇼핑업체의 한국법인인 JCPICK가 카탈로그판매와 인터넷쇼핑몰을 중심으로 국내에 진출, 삼성몰.한솔CS클럽.인터파크 등의 국내 인터넷쇼핑몰과 경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JCPICK가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서 재고없이 미국 현지가격으로 판매하고 관세와 운송비는 소비자가 부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상품이 국내 유사상품과 비교해 가격이 비슷하거나 저렴하다고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마진율을 무기로 한 JCPICK의 경쟁상대는 삼성몰.한솔CS클럽.인터파크등 인터넷쇼핑몰이 될 것이고 부분적으로 인터넷이나 카탈로그판매를 전개하는 LG홈쇼핑과 CJ39도 경쟁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대부분 저마진률(평균 10~13%) 때문에 손익분기점 도달에 문제가 되고 있는 반면 JCPICK는 고마진율로 상대적으로 손익분기점 돌파에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JCPICK가 인지도 제고, 적게는 5일에서 길게는 20일 걸리는 배송기간, 의류제품의 경우 사이즈 차이 등을 감안할때 경쟁력을 갖는데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JCPICK는 미국의 유명백화점인 JC 페니의 카탈로그 홈쇼핑 자회사 JCPIC의 한국법인이며 JCPIC는 현재 미국 카탈로그홈쇼핑 1위업체로 110여개국에서 사업을 전개중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