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25일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물(2001-3호)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연 5.86%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 수익률은 0.07%포인트 내려간 연 7.06%를 기록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15포인트 오른 101.53을 나타냈다. 지난주말 한국은행의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 이후 형성된 금리의 하락 압력이 유지되며 국고채 금리가 5%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오전에는 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으로 국고채 금리가 연 5.85%까지 내려갔다. 또 이달말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 분석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올 것이란 전망도 금리 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오후들어 단기 급락에 따른 경계 매물이 출현하면서 낙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외평채 입찰이 실시됐으나 물량이 4천억원에 불과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감이 없는 것은 아니나 국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