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유통및 건설업체인 화성산업이 내수 경기 호전에 따른 백화점 매출 증가와 잇따른 공사 수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화성산업은 24일 "총 사업비 규모가 7천8백억원대에 달하는 대구시 황금동 황금아파트 재건축조합으로부터 재건축사업자로 승인받았다"면서 "지난 23일 열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어 사업자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실시될 이번 공사 규모는 회사 설립 이래 최대"라면서 "수익성 제고는 물론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 광주지방조달청이 발주한 광주광역시 남구에서 나주시 삼포면에 이르는 8.76㎞ 구간의 도로공사도 7백66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