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50 옵션의 상장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10월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선물거래소는 당초 7월로 예정했던 코스닥50 옵션의 상장을 코스닥50 지수선물거래의 부진과 증권사들의 시스템개발 지연에 따라 10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선물거래소는 사전조사결과 7월 코스닥50 옵션을 상장한다해도 선물거래소 특별회원으로 가입한 24개 증권사중 시스템이 완비돼 처음부터 참여할 수 있는 증권사가4개에 불과하고 대부분 10월 이후에나 시스템이 정비될 것으로 예상돼 상장연기조치를 단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물거래소는 이번 옵션상장을 연기하게 된 주된 원인이 코스닥50 선물거래의 부진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코스닥50 선물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당초 7월까지로 예정됐던 코스닥50 지수선물의 거래수수료 면제기간 연장을 검토키로 했다. 또 선물협회내에 '코스닥50 선물 활성화대책반'을 설치,운영하며 일일거래상황및 회원사들의 마케팅현황을 점검하고 증권사와 공동으로 코스닥50 선물의 활성화를위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