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트랜스메타와 산미나의 실적 경고로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지만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 약보합세로 끝났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19%) 떨어진 583.85에 거래가 종료됐다. 수요악화로 순익과 매출 감소를 경고로 전날 주가가 10% 하락했던 산미나는 이날 1.10% 오른 21.1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2.4분기 매출이 이전분기보다 40-45%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한 트랜스메타의 주가는 이날 57.4% 떨진 5.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20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회계연도 3.4분기에 8억1천83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3억100만달러, 주당 50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주가는 실적발표가 장마감후 이뤄진 탓에 정규장에서는 2.36% 오른 37.71달러를 나타냈다. 이밖에 플렉트로닉스와 8.6%, 자빌 서키트는 8.3% , PMC는 3.4% 씩 상승했으나 LSI는 2.5%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