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생산과 공급을 독점하는 최대 규모 공기업이다. 주당순이익(EPS)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우수한 수익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8조2천억원(전년 대비 17.6% 증가)과 순익 1조7천9백억원(22.1%)을 올렸다. 올해도 전력 판매가 4월까지 9.0%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고 하반기 전력요금이 4% 이상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매출이 1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고 있고 유가와 환율,금리도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2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력산업 민영화에 따라 발전과 배전 자회사로 분리될 경우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회사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줄일 수 있는데다 부채의 52%가 자회사로 이전될 예정이다. 안개 속을 헤매던 민영화 계획은 최근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산업은행이 지급보증을 서기로 하면서 내년 2월부터 자회사 매각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