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증권은 "호남석유가 경기상승국면 진입과 설비증설 완료가 맞물리는 2002년에는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수준에서 선취매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호남석유의 1.4분기 실적이 수요감소와 환차손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작년 2.4분기 이후 지속된 수익성 악화추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말 NCC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면 에틸렌을 완전 자급할 수 있게 돼 석유화학 경기의 상승세 진입이 예상되는 2002년에는 외형 및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43% 증가한 578억원,경상이익은 1백1% 늘어난 7백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직 석유화학 산업의 경기회복 신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양호한 현금흐름,안정적인 영업기반,견실한 재무구조 등을 감안할 때 다가올 경기회복 국면에서의 최대수혜주로 판단된다"며 "지난 5월말 이후 조정을 받아 2002년 PER 5.5배 수준인 현주가에서 선취매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