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하락전환이 활발해지면서 코스닥지수가 힘을 잃고 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0.13포인트, 0.16% 내린 78.70을 기록,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장초 나스닥지수가 2,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듯 했으나 매수세 유입이 이어지지 못했다. 정보기술(IT)기업의 실적 경고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이다. 건설, 금융, 벤처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로 돌변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초반 오름세에서 방향을 트는 등 부침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통프리텔이 0.26% 내린 3만8,1250원을, 전날 상승세를 보였던 국민카드도 1.52% 하락한 3만5,550원을 기록중이다. LG텔레콤이 보합권으로 내려선데 이어 하나로통신은 1.13% 내리며 대형통신주들의 하락전환 지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기업은행은 6.06%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닷컴주는 강보합에서 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안 관련주도 관심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인은 매수여력이 많이 약해진 가운데 7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기관이 6억원의 매수우위다. 투신사가 2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증권은 19억원의 매도우위다. 외국인은 다시 순매도로 돌아 9억원의 매도우위다. 오른 종목수도 크게 줄어 상한가 8개 포함 224개로 하락종목 322개에 비해 오히려 적은 숫자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