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증권업종 전망보고서에서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며 삼성.대신.동원.대우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수준"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조병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들의 수익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거래대금이 이달들어 하루평균 3조7천억원 수준으로 당초 예상치 4조6천억원에 미달하고 있어 증권주들에 새로운 모멘텀이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분석대상 7개 증권사의 투자의견은 모두 "시장수익률수준"으로 조정됐다"며 "지난 4월 "단기매수"로 상향했던 주요 증권사들 역시 지난 2개월간 단기모멘텀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현재 주요 6대 증권사의 평균 주당순자산비율(PBR)은 1.1배,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 수준으로 KOSPI평균 10.3배에 비해 그다지 저평가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향후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하루평균 4조6천억원을 넘어설 경우 주요 증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다시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