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오라클의 낙관적인 향후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하이테크주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12.36포인트(2.06%) 떨어진 587.83에 마쳐 600선이 무너졌다. 대표적인 D램생산업체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날보다 0.48달러(1.25%) 떨어진 38.02달러에 끝났으며 인텔의 주가도 0.88달러(3.19%) 내린 26.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또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즈는 5.3% 하락한 24.99달러를 기록했으며 텍사스 인스르투먼트도 4.9% 떨어진 29.60달러로 거래가 끝났다. 반면 셀레스티카는 29센트 오른 39.50달러를 나타냈으며 플렉트로닉스와 자빌도 각각 8센트, 1.54달러 올랐다. 한편 제러드클라우어매티슨증권은 이날 D램 반도체 수요부진과 가격급락을 이유로 마이크론의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를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마이크론의 올해 주당 이익은 종전의 73센트에서 49센트로, 내년에도 1.50달러에서 84센트로 전망치를 각각 내렸다. 그러나 이 회사는 D램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는 안정을 찾기 시작하면서 마이크론이 가격안정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