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와 일간스포츠는 20일 한국일보사가 보유하고 있는 일간스포츠의 영업권을 일간스포츠에 양도키로 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일간스포츠 신문발간 및 미스코리아, 백상예술대상, 골든디스크와 관련한 모든 사업은 다음달부터 일간스포츠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일간스포츠는 코스닥등록업체 한길무역을 합병하고 지난 8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과 신규 경영진을 확정했다. 두 회사가 영엽권 양수도 대금으로 합의한 금액은 758억원으로 일간스포츠의 최대주주인 한국미디어그룹은 영업권 인수와 동시에 한국일보에 211억원의 계약금을 지불했고 잔금 500여억원은 다음달 말까지 지급키로 했다. 한국미디어그룹은 이번 양수도 대금 조달을 위해 대규모 국내 공모, 전환사채발행, 외자유치 등을 추진중이다. 일간스포츠는 신문 뿐 아니라 영상, 음반제작, 연예이벤트 등의 사업에 진출해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