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보합권에서 얕게 등락하며 출발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소폭이지만 여드레만에 상승 반전한 것을 본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 기업의 실적 경고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보합권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다 나스닥 선물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섣불리 '사자' 주문을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0.22포인트 내린 80.71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3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한통프리텔이 강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카드, LG텔레콤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등은 내림세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는 1% 안팎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과 건설업이 강보합세를 보일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신규등록한 인바이오넷,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등 생명공학주가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