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초반까지 내려갔던 국고채 수익률이 큰폭의 오름세로 반전됐다. 18일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물(2001-3호) 유통수익률은 전주말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연6.14%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수익률은 0.08%포인트 오른 연 7.33%를 기록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08포인트 내려간 100.98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실시된 예보채 입찰이 과열 양상을 보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고채 등 지표 채권의 수익률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 또 7월부터 MMF 편입 채권의 잔존만기가 종전 2년에서 1년6개월로 단축되고 시가평가 전환시 적용되는 괴리율도 1%에서 0.75%로 줄어들게 되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10년물(3천억원)입찰에서도 낙찰금리가 전주말보다 0.17%포인트나 급등한 연 7.40%에 결정됐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20일 예보채 입찰대금 납입을 앞두고 단기 딜링에 의한 추가 하락을 기대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금리 상승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