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는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은 50조원 수준으로 추가공적자금 조성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18일 진 부총리는 제2회 서울 국제투자금융포럼에 참석, '금융현안과 향후 금융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고 "현재 시점에서 공적자금의 추가조성은 필요 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맥킨지가 78조원의 추가공적자금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의 근거로 진 부총리는 "작년말 금감원이 국제적 기준에 의해 파악한 바로 전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규모는 50조2,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자보상배율 1미만인 상장기업을 기준으로 부실을 계산해도 공적자금 추가조성은 필요없다"며 "이들 기업의 상당수가 정상영업중이며 2000년만 해도 기업의 수익성 제고 및 부채축소 노력으로 이자보상배율 개선효과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