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LG텔레콤 급락 영향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닥지수는 강세 출발했으나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종합지수가 약세로 방향을 굳힌 데다 통신주와 인터넷주가 대부분 하락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3위 LG텔레콤이 하락을 주도했다. LG텔레콤은 양승택 정통부장관이 독자 컨소시엄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5% 이상 속락했다. 반면 하나로통신은 0.5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82.26으로 전날보다 0.23포인트, 0.28% 하락했고 코스닥선물 9월물은 0.90포인트 낮은 97.50에 거래됐다. 나흘 상승을 이끌던 외국인이 7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장초반 매수우위를 나타내던 기관도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개인은 33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지지해 주고 있다. 지수는 하락하고 있으나 개별종목으로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 오른종목이 291개로 내린종목 256개보다 다소 많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