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닥시장은 80∼85선의 박스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추가 상승을 점칠만한 모멘텀이 없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 않은데다 거래도 주춤한 상태다. 결국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금리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지루한 게걸음 장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뚜렷한 호재도 악재도 없다=기술적 분석상 제한적인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 나스닥이 6일 연속 하락했음에도 코스닥시장이 오름세를 유지한 것은 해외 악재에 둔감해졌음을 알리는 방증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거래소 기업이 구조조정 당사자이고 △관심을 끄는 가치주 대부분이 거래소 종목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당분간 거래소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주 85선에 몰린 매물벽을 돌파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투자전략=전문가들은 제한적인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실적우량주나 개별 재료보유 종목에 단기 투자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교보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에 새로 편입시키고 있는 실적호전 가치주 중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조정양상을 보이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그밖에 개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챠트우량주 등도 단기 유망주로 꼽혔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