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의 대주주인 H&Q와 롬바르드(Lombard)가 잇따라 지분을 매각,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모닝증권의 대주주인 H&Q의 KGRF펀드는 지난 5월29일과 6월1일 굿모닝증권 주식 2백43만8천8백90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15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매각가격은 2백38만1천주의 경우 주당 6천1백17원,5만7천8백90주는 주당 6천원이었다. 이에 앞서 굿모닝증권의 또다른 대주주인 롬바르드는 지난 5월 굿모닝증권 주식 4백31만주를 매각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따라 H&Q KGRF펀드의 굿모닝증권에 대한 지분율은 6.23%에서 4.87%로 낮아졌다. H&Q의 아시아퍼시픽그로스펀드의 지분을 합칠 경우 지분율은 19.81%에서 18.45%로 떨어졌다. 롬바르드의 지분율도 13.45%에서 10.98%로 줄었다. H&Q와 롬바르드는 지난 98년 12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굿모닝증권을 인수했었다. 당시 인수금액은 주당 1천2백50원이었다. H&Q는 이번에 2백43만주를 6천1백원에 매각함으로써 1백17억8천5백50만원의 매각차익을 올린 셈이다. H&Q와 롬바르드는 이번에 지분의 일부를 매각한 것은 투자이익 실현을 위해서가 아니라 펀드투자자에 대한 배당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Q등은 당초 굿모닝증권을 인수할때 3년간 지분을 팔지 않되 배당 등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투자규모의 20%까지를 팔 수 있도록 합의했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