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에 대한 ADL(Arthur D Little)의 최종 실사보고서가 15일 오후 현대건설과 채권은행단에 제출된다. ADL은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 발견된 추가부실(3천800억원)을 반영할 경우 6월말 기준 부채비율이 30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에는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300%이내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ADL은 이번에 제출하는 실사보고서상 부채비율은 현대건설의 관급공사 수주와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관급공사 수주를 위해서는 조달청 P/Q(Pre-Qualification) 기준(303% 이하, 99년말 기준)을 충족하도록 돼있지만 이는 감사보고서상 부채비율을 따지기 때문에 실사보고서상 부채비율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ADL측은 7월말 제출예정인 삼일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상 부채비율이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ADL은 앞서 중간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수주를 위해 현대건설 부채비율을 최소한 300%이내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었다. 또 신규출자, 자구노력 완료를 등을 전제로 2001년 이자보상배율을 1.49배, 2002년 2.22배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