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시가총액 1위 한통프리텔 반등에 힘입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약세 출발 뒤 외국인 매수를 받아 4만원대를 넘나들며 지수에 버팀목을 댔다. 15일 코스닥지수는 뉴욕증시 하락 영향권에 놓이며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실적주, 가치주가 이끈 최근 상승 분위기를 이어지고 있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지수의 닷새 연속 하락에는 그다지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42분 현재 81.84로 전날보다 0.29포인트, 0.35% 내렸고 코스닥선물 9월물은 1.35포인트, 1.39% 빠진 95.75에 거래됐다. 하락 출발한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은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고 있으나 기업은행, LG홈쇼핑, SBS 등 비IT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좁혔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퀄컴을 재료가 구체화되지 않으면서 반락했고, 파업에도 불구하고 곧은 오름세를 유지하던 아시아나는 해결점을 찾지못하면서 나흘만에 하락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는 이틀째 동반 약세다. 국순당, 경방기계, 좋은사람들, 코리아나 등 가치주에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한올, 세화, IHIC 등 일부 A&D관련주에 순환매성 매기가 몰렸다. 개인이 5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이 42억원 순매도로 추가상승을 가로막았다.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를 오가는 가운데 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동부증권 장영수 기업분석팀장은 "한통프리텔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 기술주나 인터넷 관련주가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추가 상승은 버거운 모습"이라며 "시장 관심이 거래소에 있는 만큼 실적이 수반되는 종목별 대응에 한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